300만원이 큰 돈일까?

돈에 대한 집착은 무섭습니다.

전 예전에 컴퓨터 회사를 다녔었는데 매월 받는 200만원의 월급과 저녁에 대리운전, 주말에 성인오락실 알바를 하면서 3백만원 가량의 돈을 벌며 살아왔는데요. 삼백만원 큰 돈 아니더군요.(아끼고 잘 쓰시는 분들은 그 돈으로 재테크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는데)

 그 때 나이가 26살이었으니 나이치고는 적은 편은 아니었죠~ 

하지만 어느순간 돈에만 너무 집착을 하다보니 내가 사는 인생에 너무 허무함을 느꼈습니다.(돈을 많이 벌어서 스트레스만큼 또 돈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돈 벌려고 또 스트레스 받고 번 돈으로 스트레스 풀고 이런 행위의 악순환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다보니.. 안 좋더군요)

매번 돈을 찾으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불법이라도 아무 생각하지 않고 했었는데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 보니 돈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하고 싶지도 않는 일을 하면서 돈에 목메였던것은 가지고 싶은게 많았기 때문이죠~

내가 사고 싶은것은 좋은 명품이고~ 명품은 비싸고~ 그러니 결국은 돈을 벌려 더더욱 발버둥쳤죠~

지금은 그런 삶이 싫어서 당분간은 백수로 살아야 겠지만, 돈을 많이 못 버는 지금이 오히려 더 행복한거 같네요~

집착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백수로 지내다보니 혼자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여러모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합니다. 매번 집착과 소유욕이 강해질때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라는 책을 꺼내들고 수차례 읽지만 사람의 소유욕에 대한 집착은 정말 무서운것 같네요~~ 

소유욕 관련 글 =>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구속하려는 소유욕, 명화속에 나타난 남자의 소유욕, 소유욕이 강한 여자

여러분중에서도 소유욕이 심한분이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돈에 대한 소유욕, 여자에 대한 소유욕(이게 엄청 무섭죠~ 여자에 대한 집착 강하신 분들이 이별후 이별의 아픔을 참지 못해서 스토킹하거나 협박 및 별의별 악행을 저지르기도 하니까요). 차에 대한 소유욕 등등.

소유에 대한 욕구가 동기를 부여하고 좀 더 나은 삶으로 가게 되는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만, 

많은 걸 소유한다고만 해서 행복해지는것이 아니라는건 전 느껴봐서 압니다.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은 모습이지만, 집착은 하지 마시길 바라며 

제가 자주 보는 소유에 관한 책을 몇권 추천해 볼까 합니다.

관심있으신분은 읽어봐도 좋을듯 합니다. 모르고 집착하는것 보다 어느정도 이론적으로라도 알고 있으면 

자신의 소유욕구에 대한 절제가 어느정도 가능할테니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