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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파리 (2009)

Breathless 
9.3
감독
양익준
출연
양익준, 김꽃비, 이환, 정만식, 윤승훈
정보
드라마 | 한국 | 130 분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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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느낌만으로도 대충 어떤 내용일지 파악이 되는 영화, 똥파리

양익준 감독님이 직접 주연, 연출, 각본 다 하네요~ 이 분, 참 여러면으로 다재다능합니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밑바닥 인생을 사는 욕을 입에 달고사는 용역깡패 상훈이 우연히 길에서 만난 여고생 연희와 시비를 붙게되고

처음부터 막말하는 연희의 당찬 말투에 깡패 상훈은 주빵을 먼저 날리는데 한참 뒤 정신을 차린 연희는 또 겁없이 

막말을 하며 치료비를 내놓으라고 한다. 

욕으로 시작해서 욕으로 하루를 마치는 세상에 겁날것 없는 상훈에게 여고생 연희를 만나고 조금씩이나마 길들여지고 변해가는

찰나에 15년만에 감옥에서 출소해 나온 아버지를 집에서 재회하게 되고, 어렸을적 어머니를 밥먹듯이 패고 자기 성질에 못 이겨 딸과

어머니를 죽여버린 아버지에게 심한 분노를 느낀 상훈은 출소한 아버지를 오랜만에 보자마자 개패듯이 두들겨 패버리는데,

매일 아버지를 개패듯이 죽이려한 상훈은, 어느날 아버지가 손목을 그어 자살시도를 한것을 알고, 급히 응급실로 달려가 

자신의 피를 빼라며 난동을 피우는데, 거칠기만했던 상훈에게 찾아온 연희와 아버지의 존재로 자신의 삶에 많은 갈등을 느낀 상훈은

결국 용역깡패일을 떼려치우고자 마지막으로 사채를 수금하러 길을 나서는데, 매일 갈구던 용역소 한참 후배 영재에게 망치로 머리를 

좇나게 까이며, 허무하게 죽어버린다.


영화 똥파리는 참 날것의 느낌이 많이 난다.

거침없이 욕하고 거침없이 개패는 액션에서 처음엔, 이 영화가 도대체 뭔가 미친건가, 아무 이유도 없이 사람들 개패고

욕하고 뭔 이런 미친영화가 다 있나 생각했는데, 중후반부로 흘러갈수록 이해할수 없었던 상훈의 언행에서 조금씩이나마 

이해가 되면서 영화에 점점 몰입을 하는 순간 해피엔딩을 기대했던 내 생각과는 달리 연희의 동생 영재에게 허무하게

망치로 대가리를 두들김질 당하면서 죽어버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라 성인이라해도 영화를 보느내내 불편한 사람이 많을수 있다고 생각될정도로 시도때도 없이 나오는

욕설에 가족에 대한 영화이지만서도 가족이 같이 보기에는 상당히 불편하고 너무 솔직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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