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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자기

내 이력서를 보고 전화했다며 남영역으로 오라는 사람이 있었다.

자기가 삼성에서 20년 다니다 퇴직후 펀드매니저를 하는데 보조가 필요하다고 사람이 필요한다고 한다.


그래서 난 금융쪽으로 아무런 지식이나 경력도 없는데 날 왜 뽑으려고 하냐니까, 일은 몰라도 성실하기만 하고

자기 눈에만 들어오면 다 된다고 일단 오라고 한다.


아무생각없이 남영역까지 40분 걸려서 갔건만 만나서 이야기해보니 그냥 여러가지보험을 파는 보험회사였다.

들어가보니 사무실은 40평정도되고 그때가 7시였는데 아줌마 2-3명만 앉아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여차저차해서 대표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첫인상은 깔끔하고 좋았다. 만나서 대표방으로 들어갔다.

근데 갑자기 내가 정장도 안 입고 편하게 옷 헐렁헐렁하게 입고 갔는데 면접복장이 이게 뭐냐면서

뭐라고 하더만, 자세가 틀렸다, 눈에 자신감이 없다, 말을 똑바로 못하냐부터 해서 자기한테 컨택당해서 일하는 니 나이또래

애들 이력서를 보여주면서 나이랑 예전에 받던 급여를 보여주고 현재 자기밑에서 일하면서 받는 어마어마한 액수의 급여를 보여주면서

너도 할수 있다. 고졸이라도 할수있다면서 금융컨설턴트라는 직업이 미래의 희망직종 1위다, 우리 회사가 벌어들이는 매출액이 500억이다.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길래 참 좋은분이다 싶었는데 갑자기 덜컥 자지를 잡으시더니 자지 만지는게 창피해

호스트바에서 일하느게 창피하냐 하면서 자지를 조물락거리고, 지 자지를 만지라고 하질 않나, 이게 당당해지기 위해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아야 된다면서 나이 50가까이 된 아저씨하고 형님 아우가 돼서 형님 꼭 잡아주십쇼 이런 소리 해가면서

두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고 호프집에가서 맥주에 통닭을 먹으면서 호프집에서도 사람 다 있는데 지 자지를 꽉 잡으라고 하질 않나

인생 이야기는 좋은 이야기긴 한데 미친 게이새끼같기도 하고 좇을 빨라면 빨으라고 하고 싸면 감사히 먹으라고 하고

이야기가 좀 추잡해지는데 여하간 대표라는 새끼가 나한테만 그런건지 뭔지 미친 새끼인거 같다.


결국 이 새끼가 나와 같은 군대출신이라고 날 뽑아준다고 하면서 이야기하는게 결국 돈 벌려면 남의 냄새나는 똥꾸녕을 핥아도 기분좋게 

핥고 웃으면서 상대방을 대할수 있을정도로 넉살이 좋아지고 배포가 커져서 당당하게 살라는 이야기를 한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남의 자지를 팬티 안에 넣어서 쳐만지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라고 하며 지 자지를 만지라고 하고 

입술에 뽀뽀하라고 시키고 남의 똥구녕에 손 집어넣고 하는건 

아무래도 미친놈인것 같다.


그 새끼 연봉이 얼마든 급여가 얼마든 미친놈은 미친놈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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